호스텔 ｔ－ｌｉｆｅ는 롱징(龍井)지역에 위치해있는데, 동해대학（東海大學）과 매우 가까이있다. 호스텔 근처를 돌아다니면 많은 20대학생들을 볼수있는데, 대부분 동해대학 학생들이다. 학생들이 많이있어서 그런지 거리엔 항상 열기와 사람들이 넘친다.

ｔ-ｌｉｆｅ　호스텔에서 동해대학을 갈수있는 방법은 두가지인데, 도보로 가는것과 버스를 이용하는것이다. 도보로갈경우 마켓을 가로질러 쭉가다가 과일가게를 지나쳐 조금더 올라가면 동해대학을 갈수있는 입구가 보인다. 버스를 이용할경우 300-308번버스를타고 한정거장을 가면 동해대학에 내리면 되지만, 루체채플과 아이스크림가게를 가기에는 도보가 용이하다. 도보로 20분정도면 동해대학의 유명한 루체채플에 갈수있다.

시장길과 학교로 통하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 동해대학의 다다르면 넓은 잔디밭이있는 캠퍼스를 볼수있다. 동해대학은 학교의 명성뿐만아니라 아름다운 캠퍼스로 대만내에서도 유명하다. 그래서그런지 캠퍼스 곳곳에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눈에띈다.

루체채플로 가는 길, 키큰 가로수와 함께 쭉 뻗어있는 산책길이 예쁘다.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조깅을 하는 외국인도 보인다. 애완견은 캠퍼스내에 데려올수 없다는 안내판이 있었지만,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종종 볼수있다. 대만은 한국보다 큰 강아지들을 선호하는 편이라 대형견들이 더 자주 보인다. 대만의 더운날씨에 털많은 강아지들이 힘들어하는편인거 같다.

어문관이라고 적힌 건물이보인다. 동해대는 1955년 설립되었는데 현재는 8개의 학부 34개의 학과가 있다. 이건물은 유일하게 영어가 함께 적혀있는데 외국인 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를 하는듯 싶다.

어느대학을 가도 쉽게 볼수있는 광고판, 동해대학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주로 과행사, 전시, 공연등을 홍보하고있다. 특이한점은 홍보물위에 다른홍보물을 겹쳐서 붙여놓은게 많았는데, 종이를 떼어내는게 귀찮았던듯..

캠퍼스에 도착하고부터 10여분정도면 루체채플에 도착할수있다. 루체교회당(路思義教堂)은  1954년경 계획되기 시작하여 1963년 11월 완성될수있었다. 루체채플은 건축가 첸치콴(陳其寬)와 장자오캉(張肇康)에 의해 지어졌고,  미국인 선교사 Henry W. Luce 와 미국인 언론인 Henry R. Luce의 이름을 따 루체채플로 이름지었다.

정문에서 바라본모습

루체채플은 원래 목재를 이용하여 지을려하였으나 대만의 높은 습도와 기온의 날씨를 고려해 타일을 이용한 방식으로 바꾸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날이좋으면 햇빛이 건물벽에서 반짝거린다.

교회당 정문

오늘은 교회당안에서 행사를 하는지 사람들이 왔다갔다했다. 교회관련행사인거 같긴한데, 관련자가 아닌 나는 출입을 할수없었다. 루체채플은 타이중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중 한곳이라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예쁜 사진을 찍고싶다면 이른 시간에 가는것을 추천!

동해대학의 다른 유명지는 동해대학에서 직접기른 젖소 우유로 만든 유제품가게이다. 미리알아보고 가지않으면 찾아가기가 힘드므로 미리 지도를 확인하고 가길 바란다. 동해대학유품소진(東海大學乳品小棧) 대학내에 농장도 있다고는 하나 비가오는바람에 가보진 못하였다.

매실맛 우유맛 분홍색은 영어가 적혀있지않아 알수가없었다.

소프트아이스크림, 42$

하드아이스크림, 22$ 개인적으론 이게 제일 맛있었다.

샌드아이스크림 50$

매장은 늦게까지 열지 않으니 시간을 꼭 확인하고가야한다.

마지막으로 비오는 캠퍼스, 갑자기 비가 너무 세차게 쏟아져서 잠시 건물안으로 피신하였다. 대만은 요즘 우기인지라 비가 매일 같이 쏟아지는데 불행중 다행일까 그다지 오래가진 않는다. 만약 대만여행중 비를 만난다면 잠시 쉬었다가길 🙂

동해대학은 대만에서도 예쁘기로 유명한 캠퍼스이고 볼거리도 많다. t-life호스텔에서 걸어서 갈수있으니 추천추천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