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타이중 T-life 호스텔!

나는 이번 년도 (2019년) 4월초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작년 봄부터 한국에서 중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한국에서는 공부한 것을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땅치 않아 점점 중국어 공부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있었고,
한국의 생활에도 조금 지쳐 뭔가 새로운 경험이 간절히 필요할 때,
대만에도 워킹홀리데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온 타이베이에서 투잡을 뛰며 7개월 정도 지냈고, 그 후 대만 전국일주를 시작했다.
화롄에서 타이난으로, 타이난에서 자이로, 그리고 자이에서 타이중의 T-life 호스텔로!

처음 타이중에 도착했을때, 항상 비가오고 우중충한 타이베이와는 다르게 쨍쨍하고 푸르른 하늘과 날씨에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도착한 T-life 호스텔!

이곳에서 나는 2주간 헬퍼로서, 매일 약 3-4시간 정도씩 호스텔의 일을 돕고, 무료로 숙소를 제공받게 된다.
T-life 호스텔의 첫인상은 “깔끔하고 아늑하다”이었다. 전국일주를 하며, 대략 3-4군데의 호스텔에서 헬퍼로 지냈었는데, 사람들은 좋지만 시설적인 부분에선 좀 기대에 못미치는 곳들도 있었기 때문에,
깔끔하고 아늑한 t-life 호스텔의 첫인상은 정말 “호감”이었다.

벌써 크리스마스가 온 듯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장식들.
어렸을 때 가족여행으로 간 일본에서나 봤었던 코타츠.
(생각보다 대만의 겨울은 바람이 많이 불고 춥다! 지금은 겨울이라 이 코타츠가 너무 소중하다!)
깔끔한 방!
그리고, t-life 호스텔을 지나쳐 갔을 세계 각국의 나라에서 온 사람들의 흔적들.

이제 타이중, t-life 호스텔에 도착한지 삼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호스텔 직원 친구들의 따뜻함과
호스텔의 아늑한 분위기는
나의 남은 2주가 정말 기억에 남을 2주가 될거라고 아무 걱정말고 즐기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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